2017년 2월 25일 토요일

허름한 직종일지라도 가족생각하면...

불확실성에서 그나마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. 사실 가족이 생기고 어떤 직장에 오래 근속하게되면 그런 가능성에 대한 도전이 쉽지 않은게 사실이죠. 그러나 앞으로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그 도전에 어떻게든 한 발 내밀어야 하는 거 같더라구요. 기술 배우라고 한 단답을 약간은 기분 나쁘게 들렸을 수도 있을 겁니다. 좀 풀어서 얘기하셨더라면 오해를 덜 받으셨을 텐데.

아마 사무직 하시는 분들은 쉽게 도전하시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기술 쪽이 힘 남아있는 순간까지 할 수 있는 일이긴 합니다. 도배, 타일, 용접 등의 흔히 우리나라에서 3D 직종이라고 하지만 아주 큰 기본 사업자금이 필요하지도 않고 4-5년 꾸준히 배우고 하신다면 기술 쌓는데도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.

저도 아버지 공장 운영 때문에 전기용접이나 가스용접을 근 20년 정도 하고 있는데 이게 아르바이트 할 떄 꽤 요긴하게 써 먹히더라구요. 비록 남들 눈에 허름한 직종일지라도 그래도 가족들 먹여살리고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건 염두해 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.